본문
왕산 해수욕장
을왕리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될, 불과 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왕산해수욕장이건만 분위기는 영 딴판이다. 을왕리가 화려한 피서를 즐기고싶은 젊은이들에게 좋다면 왕산은 그저 한가한 어촌같은 풍경이다. 민박집은 해변에서 좀 떨어져 있다. 드넓은 해변 앞으로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. 염전길 옆으로 비껴가는 듯한 왕산 낙조는 용유팔경 중 하나이며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은 매우 아름답다.